전성기 시절부터 코스 설계에 뛰어들어 자신의 설계 회사(Nicklaus Design)를 설립했으며,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400개가 넘는 골프장을 설계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니클라우스는 은퇴 후에도 「매일 아침 골프장 설계를 생각하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의 “설계 중독”. 부인에게는 「현역 시대보다 바쁘지 않나?」라고 농담을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투어를 떠난 후에도 연간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 세계를 날아다니며 “제왕의 머리 속”을 구현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설계 특징: 골퍼의 지능적인 샷(Shot Value)을 시험하는 전략적 배치, 높은 턱의 벙커, 언듈레이션이 심한 대형 그린, 워터 해저드의 시각적 압박감을 중시합니다.
한국 내 대표 코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송도):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PGA 규격의 토너먼트 코스입니다.
전략성과 샷 밸류(Strategic Risk & Reward):
단순히 장타를 친다고 유리하지 않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좁은 타깃(워터 해저드나 벙커 너머)을 공략하면 확실한 버디 기회를 주고, 안전한 우회로를 택하면 파 세이브를 노릴 수 있게 설계하여 매 샷 골퍼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시각적 압박감과 프레이밍(Visual Framing):
티박스에 섰을 때 페어웨이 벙커나 워터 해저드가 위압적으로 보이도록 배치합니다. 그러나 실제 랜딩 지점에 가보면 보기보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며, 골퍼의 멘털을 시험하는 심리적 트랩을 정교하게 심어둡니다.
세컨드 샷과 언듈레이션 중심의 그린 컴플렉스:
니클라우스 본인이 당대 최고의 아이언 샷 플레이어였던 만큼, 그린 주변 벙커의 턱이 높고 그린 경사(2단, 3단 그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온그린 자체보다 그린의 어느 면(Tier)에 볼을 올리느냐가 스코어를 좌우합니다.
자연 지형과의 조화:
구릉지와 숲, 자연 계곡과 연못을 깎아내기보다 코스의 자연스러운 해저드로 흡수시켜 경관미와 도전성을 동시에 살렸습니다.